지역농협 8곳 대출 실행...브로커 개입?
전체 대출규모는 150억가량으로
제1금융권 한 지점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지역농협은 제2금융권이라
8곳이 나눠 대출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8곳은 너무 많지 않느냐는
지적과 함께, 브로커가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혜인 기자입니다.
미분양 건물 1곳에 부실 대출을 해준
지역농협만 무려 8곳.
이 가운데 한 농협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를 요청했더니
간략하게 쓴 홈페이지 공시가 전부라며
사실상 취재를 거절했습니다.
[A농협 관계자(음성변조): 공시 내용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괜히 얘기해봤자 저희도 마음 아픈 일이라서 더 말하지 않고 싶다는 거니까요.]
조합원인 일부 농민은
미분양 다세대주택 대출에 왜 8곳이나 되는 지역농협이 관여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세대주택 대출이 힘들자
브로커가 개입해
농협에 더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식으로
대출 실행을 유도했을 수도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농협 조합원(음성변조): 사전에 조합장하고 만났든지 임원들하고 만났든지.
조합원인 일부 농민은
미분양 다세대주택 대출에 왜 8곳이나 되는 지역농협이 관여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세대주택 대출이 힘들자
브로커가 개입해
농협에 더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식으로
대출 실행을 유도했을 수도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농협 조합원(음성변조): 사전에 조합장하고 만났든지 임원들하고 만났든지.
이야기가 조율이 어느 정도 된 상태에서 '우리 농협에서 해줄 수 있다',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다'
이런 것 때문에 하는 것이지...]
농민회는 농협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합니다.
[이대종/전농 전북도연맹 의장: 상당 부분 편의를 봐주고 했던 거 아닙니까.
농민회는 농협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합니다.
[이대종/전농 전북도연맹 의장: 상당 부분 편의를 봐주고 했던 거 아닙니까.
'돈 규모가 크고 그런 만큼 이자 수익도 많겠다' 이런 판단이 있어서 그랬을 수 있지만,
그것이 또 이런 부실 대출의 원인이 됐기 때문에...]
지역농협들은 지점 수익을 높이기 위해
대출을 실행했을 뿐이라며
브로커 개입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지역농협들은 지점 수익을 높이기 위해
대출을 실행했을 뿐이라며
브로커 개입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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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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