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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완공했는데 개관은 언제나?

2022.07.06 20:30
남원시가 95억 원을 들여
새로 노인 복지관을 지었습니다.

3차례 공모 끝에 복지관을 대신 운영할
단체도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남원시의회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위수탁계약을 미루면서 복지관 개관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남원시가 95억 원을 들여 지은
동부노인복지관입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강관리실과 식당 등을 갖췄습니다.

지난 5월 공사가 끝났지만
언제부터 운영이 가능할지 불투명합니다.

[하원호 기자 :
이곳 동부노인복지관 운영을 맡게 될
위탁법인 선정 결과를 놓고 아직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원시는 공무원과 외부 인사들로 꾸린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A 협동조합을 수탁법인으로 선정했습니다.

CG IN
A협동조합은 객관적 지표인 정량 평가에서 2순위 법인보다 5점이 뒤졌습니다.

법인 자부담 약정액이
2순위 법인보다 훨씬 적었고,
시설장의 노인복지 전문성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사업추진 의지와 지역사회 관계 등
심사위원이 재량으로 점수를 매기는
정성 평가에선 6점 이상 더 점수를
받았습니다.

A 협동조합과 2순위 법인 간의
점수 차는 1.6점에 불과합니다.
CG OUT

남원시는 1, 2차 공모 때 기준 점수 70점을
넘는 법인이 없어 3차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A 협동조합은 1, 2차 공모 때도 응모?지만
기준 점수를 넘지 못해 탈락한 곳입니다.

그러자 남원시의회에서 수긍하기 힘들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미선/남원시의회 의원 :
1, 2차 때 해당 법인이 기준 점수조차
채우지 못했는데 3차에서 20점 정도를
더 받아서 지금 수탁자 선정이 돼서
그 부분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고요.]

남원시는 심사는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위수탁 계약은 미뤘습니다.

A 협동조합 이사장이
모 정당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일한 점을 따져보기 위해섭니다.

남원시의회가 협동조합의 공직선거 관여를 금지한 협동조합법 등을 어겼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김문훈/남원시 노인장애인과장 :
그 부분에 대해서 중앙 부처와 선관위에
질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답변이
오는 대로 저희들이 검토해서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A 협동조합 측은
이에 대해 정당 활동은 조합 차원이 아닌
개인적인 활동으로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수탁법인으로 선정된 만큼
위수탁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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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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