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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 서버 해킹...전주에서도 나흘째 불편

2022.07.20 20:30
전국 30개 콜택시 업체의 서버가 해킹당해
나흘째 먹통입니다.

900명 넘게 소속된
전주의 한 콜택시도 이 때문에
호출과 배차가 중단됐는데요,

기사들은 수입 급감을,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콜택시 소속의
개인 택시기사인 최용운 씨.

나흘 동안 손님 호출을 단 한 차례도
받지 못했습니다.

콜택시 운행을 한 뒤로 처음입니다.

콜택시 호출과 배차 프로그램을
서울의 업체가 관리하는 데
지난 17일 새벽부터 해킹당해
먹통이 됐기 때문입니다.

최 씨와 같은 콜택시에 소속된 기사는
960여 명.

정상적이라면 이들이 하루 평균 받는
호출 건수는 4천여 건.

하지만, 나흘간 호출과 배차 중단에
가뜩이나 손님이 없다는 기사들은
수입이 급감했다고 호소합니다.

[최용운/전주 00콜택시 기사:
터미널 아니면 역전에서 줄 서지 않으면
길거리에서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손님을) 태우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기사님들의) 수입이 60~70%는 줄었다고
나는 장담을 해요.]

최근 택시기사가 모자라 늦은 시간 등에는 택시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

콜택시마저 부르기 힘든 시민들의
불편도 큽니다.

[전승철/ 전주시 중화산동:
요즈음 한 2~3일 정도 (콜택시) 앱이
실행이 안되어서 곤란이 많았습니다.
특히 저녁에 택시 이용하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불편이 많았습니다.]

해킹당한 서버는 복구가 진행돼
이르면 내일(오늘,21일)부터는
호출과 배차가 정상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콜택시 서버 관리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저희가 지금 한 100%라고 보면 한 90%는
정상화가 된 것 같거든요.]

경찰청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갑작스러운 콜택시 운영 차질에
기사와 시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김근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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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형 기자 (kg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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