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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연착, 수백 명 불편..."미군이 활주로 폐쇄"

2022.07.27 20:30
제주에서 출발해 군산으로 오던 여객기가
예정보다 2시간이나 늦게 착륙해
승객 수백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미군이 갑자기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어제) 오전 8시 36분쯤,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진에어 LJ482편.

(CG)
178명을 태우고 군산공항에 내리려던
여객기는 갑자기 광주공항으로 갔습니다.

광주공항에서 기름을 넣은 뒤 군산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7분쯤.

예정보다 2시간가량이나 늦었습니다.//

제대로 이유조차 듣지 못했다는 승객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탑승객(음성변조):
착륙 10분 전이면 정말 어이가 없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통보 같은 거나 얘기도 잘 없고요. 오전 일정이 다 전체적으로 취소가 됐죠. 그리고 렌터카도 취소하고 다른 걸로...]

불편을 겪은 건 이 여객기를 타고
제주로 가려던 승객 180명도 마찬가지.

출발이 한 시간이나 늦어졌습니다.

군산공항은 미군에 돈을 내고 활주로를
빌려 씁니다.

미군 측이 갑자기 활주로를 쓸 수 없다고 통보하면서 생긴 일이라고
공항공사는 설명합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저희도 정확하게는 모르고요.
(미군에서 활주로가) 그냥 임시 폐쇄됐다는 것만 듣고 광주 회항했다가 지금 오는
거니까...]

수백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지만
승객들이 보상받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진에어 관계자(음성변조):
저희가 귀책이 있으면 당연히 해드렸을 텐데 이거는 순수하게 활주로에 대한 문제 때문에 지연된 건이라서 보상 사항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미군 측의 갑작스러운 활주로 폐쇄로
여객기 이착륙에 차질을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그때마다 불편은 승객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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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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