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 생태 복원...영국 '에덴 팀' 참여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팀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폐광 지역을
세계적인 생태 관광 명소로 만든 에덴 팀이
어떤 아이디어를 내놓을지도 관심이지만
막대한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할지,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지난해 축사 매입이 끝난
익산 왕궁 축산 단지.
영국의 폐광산을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에덴 프로젝트팀이 왕궁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한센인의 강제 이주로 조성된
왕궁축산단지의 역사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사업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샘 스미스/에덴 프로젝트 총 책임자 :
이미 진행 중인 이 지역의 생태 복원 작업은 에덴 프로젝트의 기본 정신과 닿아 있고, 익산시가 우리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덴 프로젝트팀은 내년 초에
기본 구상을 담은 보고서를
익산시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막대한 사업비입니다.
에덴 프로젝트에는
최소 2천억 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인데
민간 자본 없이는
추진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양경진/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장 : (에덴 프로젝트팀이) 민자 유치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을, 본인들이 한다는 이야기를 줬고요. 내년도 2-3월 경에 위치 평가 보고서를 저희들에게 제출을 하면, 그때부터 저희들이 민자 유치에 대한 많은 노력을...]
이와는 별도로 환경부는
왕궁 축산단지 179만 제곱미터에 대한
자연환경 복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소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데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오랜 노력 끝에
왕궁 축사 매입이 마무리됐지만
생태 복원을 위한 사업성 입증과
비전 제시 등의 만만치 않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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