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신입생 1만 명 무너져... 25곳 입학생 0명
학생 수가 처음으로 1만 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전주를 뺀 나머지 시.군에서는
20개가 넘는 학교에서 올해 입학식을
열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순창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는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한 채 새 학기를
맞게 됐습니다.
개교 70년 만의 일입니다.
[정승민/순창 시산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다른 학교에서만 벌어지는 일들인 줄
알았는데 우리 학교에서도 막상
벌어지니 마음이 착잡하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고요.]
올해 전북의 초등학교 신입생은
9천824명으로, 1만 명 선이 붕괴됐습니다.
전북교육청의 예측보다
1년이 빨라진 것으로 지난해보다
1천300명이 감소했습니다.
(CG) 지난 2008년 20,920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초등학교는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에 25곳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신입생이 없었던 학교도
8곳이나 됩니다.
[채선영/전북자치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교육 때문에 우리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공교육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하는 한 축이 있고요. 농촌 유학이나
어울림 학교 등 이런 다양한 정책 등을
통해서 소규모 학교의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3년 뒤인 2028년에는 초등학교 신입생이
7천 명대로 주저앉게 됩니다.
이제는 학생 수 감소를 전제로
최소한의 교육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고민해야 되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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