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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11만여 명 최저시급 미만

2024.03.08 20:30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 여건을 개선해달라며
거리로 나왔던 게 그 시작인데요.

여성의 경제 참여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도내에서 11만여 명이 최저시급을 밑도는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원단을 재봉하고 있는
직원들의 손놀림이 바쁘게 돌아갑니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이 업체는
군인들의 속옷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체 직원 62명 가운데
60명이 여성입니다.

경력 단절 여성과 이주 여성 등을
적극적으로 채용해온 결과입니다.

[김영실 /직원 :
청소 일 같은 거 하다가 여기를 왔는데
그런 편견이 없고 너무나 잘 대해줘서...]

나이 제한이나 정년도 없어서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연옥 / A 여성친화기업 대표 :
앞으로도 이주 여성이나 한국 여성이나
시니어들이나 청년들도 언제나 환영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트랜스) 지난해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8.6%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경제활동의 질은 높지 않습니다.

(CG) 도내 15세 이상 취업자 가운데
여성의 비정규직 비율은
57.8%로 남성보다 15.6%P.가 높습니다.

때문에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보다 109만 원이 적고,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는
여성 근로자도 11만 1,600여 명으로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끌어올리는 것
못지않게 양성이 평등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정희 / 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 :
직장 문화를 개선하고 기업가 정신을
조금 평등한 문화로 바꿔나가는
그런 컨설팅 같은 것도 계속하고...]

여성의 날이 제정되고
한 세기가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육아와 가사 부담은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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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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