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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에서 '페인트 조각'... 20일 넘어 회수

2024.05.10 20:30
시판되고 있는 소시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해당 제조 업체는 페인트 조각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이 업체가 신고를 받고 20일이나 지나서야 페인트 조각을 회수해간 것을 놓고
소비자 안전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세 살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A 씨는
지난달 한 마트에서 소시지를 샀습니다.

아기와 함께 소시지 한 개를 나눠 먹던
A 씨는 딱딱한 게 ***혀 바로 뱉었습니다.

3mm 크기의 이물질이었습니다.

[ A 씨 (음성 변조):
이가 너무 아파서 뱉었어요.
뱉었더니 초록색 물질이 나온 거예요.
근데 이게 플라스틱인지 뭔지 이상한 게
나와서 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 ]

A 씨는 제조회사에 문제를 제기했고,
회사 측은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0일이 넘어서야
이물질을 회수해갔다고 A 씨는 주장합니다.

회사 측은 페인트 조각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성분을 분석해서 제품에 들어가게
된 경위를 파악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식품 업체 관계자 (음성 변조) :
세밀하게 확인을 해봐야 되는 부분이어가지고, 공장 내부적으로 확인을 하고 이제
면밀하게 좀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소비자에게 직접 신고를 받고도
20일이 넘도록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늑장 대응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식품에 대한 피해는 다른 소비자한테도
유사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 업체에서 빠르게 대응하고 확실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이물질을 분석해서 유입 경로까지
파악하려면 신고 시점에서 한 달 가까이
걸리게 되고, 그때까지는 해당 제품에
대해서 아무 조치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식품 위생법의 구멍을 막는 보완 작업이
시급합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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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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