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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둔갑 '가짜 목걸이'...금은방 8곳 속였다

2023.12.11 20:30
가짜 금목걸이를 순금 목걸이인 것처럼
속여 판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순금 함유량까지 정교하게 각인해서
금은방 주인들을 감쪽같이 속였는데요

같은 수법의 범죄가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20대 남성이 목걸이를
금은방 주인에게 건넵니다.

금은방 주인은 뒤돌아서서, 목걸이의
무게를 재더니 계산기로 목걸이 값을
산정합니다.

목걸이 값으로 받은 현금 다발을 세어본
남성은 매장을 빠져나갑니다.

이 남성이 받은 돈은 순금 목걸이 30돈에
해당하는 930만 원,

하지만 금목걸이가 아니라 은목걸이에
금을 칠한 가짜였습니다.

[피해 금은방 주인:
순금은 자르면 부드럽게 잘라져요.
근데 이건 안 잘라지더라고. 화가 나서
어디 한쪽이라도 금이 있나 보자, 그러고 한 열 군데를 잘랐는데 다 아니더라고.]

순금 함유량을 목걸이 표면에 정교하게
각인한데다 무게도 순금과 일치해 의심하기 어려웠습니다.

지난 9월부터 두 달 동안
이 남성은 고창을 포함해 전주, 익산
세종 등의 금은방 8곳에서
가짜 금목걸이를 순금으로 속여 6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이 같은 수법의 범죄가 강원도와
충청북도 등지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형민 / 고창경찰서 수사과장:
나머지 공범들은 지금 추적 수사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가짜 금목걸이의 출처도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금목걸이로 피해를 입는
금은방이 속출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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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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