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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의집 '터덕'...인근 상권 '반발'

2023.12.11 20:30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독립영화의 집
건립 사업이, 유적 발굴 조사로 인해
2년 넘게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사업 부지에 있던 주차장이 폐쇄돼
가뜩이나 상권이 침체됐는데,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 영화의 거리에 있는 '독립영화의 집' 사업 부지입니다.

전주시는 이 곳에 59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전시 체험관과 편집실, 상영관을
갖춘 건물을 완공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업 착수 2년이 넘도록 착공 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유적이 나와,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03:11
공교롭게 (전주)부성 유적이 크게 발굴되어 가지고 그것 때문에 조금 지연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인근 상인들의 불만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초 이 곳은
차량 5백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

주차장을 폐쇄하고
영화의집 건립 사업을 추진한 데다
이 사업마저 지연되자, 유동 인구가 크게
줄어 상권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김광준 전주객리단길 발전협의회장 :
쇼핑을 여성분들이 많이 하고 계시는데
주차장 확보가 안 됨으로써 쉽게 말하자면
여성분들한테 소문이 안 좋아져서 지금
현재 시내에서는 공동화되다시피 하는
실정입니다.]

상인들은
독립영화의 집이 하루 빨리 완공돼
유동인구가 늘고 부설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문화재청의 공사 승인 허가나 공문들이
안 내려왔기 때문에 그런(공사 시기를)
저희가 알 수 없는 상황이고요.]

영화 산업과 구도심 활성화를 기대했던
독립영화집 건립이 기약없이 늦어지면서
주변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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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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