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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열풍... 파상풍, 당뇨환자 주의

2023.12.03 20:30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맨발걷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공원이나 산, 학교 운동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맨발로 걷는 시민들을
볼 수 있는데요.

감염병의 우려도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운동을 하기 위해 공원을 찾은 주민들.

신발을 벗더니 맨발로 걷습니다.

[강훈 기자:
맨발 걷기 명소로 소문난 이곳 건지산
편백나무 길에는 관련 동호인을 모집하는 현수막도 있고, 저처럼 맨발로 걷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학교 운동장이나 산책로 등에는
맨발 걷기를 하는 주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정완 / 전주시 삼천동:
한 보름 전에 (보건소에) 갔더니
대사증후군을 졸업했다고 그러면서 축하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좋은 것이구나 하고 지금 걷고 있어요.]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자
전주시는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만들어 맨발걷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까지 덕진동 하늘공원에 3억 원을
들여 황톳길과 세족대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소영희 / 전주시 평화동:
(맨발 걷기 하다가) 다쳐가지고 며칠씩
고생도 하고 그랬죠. 나무뿌리, 돌부리
이렇게 가다가 툭.]

정돈된 산책로가 아닌 경우,
못이나 유리 등을 밟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상처와 감염병을 주의해야 합니다.

[하은실 / 전주시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
흙, 먼지, 동물의 대변 등을 통해
파상풍균의 포자가 발의 상처에 침투해
전파하는 감염병이므로 맨발 걷기 운동 시
파상풍균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발에 감각이 무딘 당뇨병 환자는
발에 염증이나 궤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맨발로 걸을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됩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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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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