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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서 화재 ... 시험 치르다 대피

2023.11.28 20:30
오늘 오전 전주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기말시험을 치르고 있던
학생 800여 명은 학교를 빠져나와
부근의 공원으로 대피했습니다.

학교는 다음 주에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김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학교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소방관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합니다.

급식실 내부는 새카맣게 그을려
본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습니다.

전주 양현고등학교 급식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오늘 오전 9시 10분쯤.

1,2학년 학생들이 기말시험 첫 과목인
수학 시험지를 받았을 때, 비상벨이
울렸습니다.

[성수혁 / 양현고등학교 2학년
시험지 받고 시험 막 시작하려고
종친 상황이었는데 종 치자마자
선생님께서 불이 났다고
안내를 해주셔서 바로 대피를...]

학생 800여 명은 즉시 시험을 중단하고
인근 공원으로 대피했습니다.

[강채윤 / 양현고등학교 1학년
갑작스러웠고 이제 다음 시험 어떡하나,
이제 일정이 어떻게 되나
그거 걱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화재로
급식실에서 근무하던 조리원 등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급식실과 교실 건물이 분리돼 있어
학생들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준모 / 전주덕진소방서 지휘조사1팀장:
원인을 조사 중인데
가스 취급 부주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급식실은 거의 탔고 안쪽(식당)에는
그을림 피해를 입었습니다.]

학교는 내일 하루는 휴업하고
기말시험은 다음 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종혁 / 양현고등학교 교장
저희가 이제 시험이 오늘부터
금요일까지였거든요. 근데 그 부분을
12월 5일부터 8일, 일주일 뒤로 미뤘어요.]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배부했던
수학 문제지는 폐기하고 다시 출제하기로
했으며, 다음 달 4일까지 단축수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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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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