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3고'에 자금난 가중... 연체 부담도 커

2023.11.01 20:30

고금리에 고물가, 고환율까지
이른바 3고 현상이 기업들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들은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데요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연체율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소시지와 햄 가공품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재료인 곡물 가격이 3배 이상 올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공장도 증축해야 하지만 자금이 부족해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해
경영안정자금 3억 원을 받았습니다.

[정승관 / 임실 식품업체 대표 :
저희가 지금 닭 가슴살 위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1년 새 닭 가슴살
(가격)이 거의 3배가 올라버렸어요.
그것뿐만 아니라 원부자재도 올라서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해 경진원의 경영안정자금 규모는
1천150억 원.

고금리에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자
지난 2021년보다 3백억 원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자금 수요가 워낙 크다 보니
올해 3분기 자금을 신청한 3백여 개 업체 가운데 2백여 곳이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은행 대출의 연체도 심상치 않습니다.

(트랜스 수퍼)
지난 7월 도내 중소기업이 원리금을
한 달 이상 연체한 비율은 0.48%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때보다 더 높습니다.///

빚을 빚으로 갚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김학범 / 완주 굴삭기 업체 대표 :
대환을 해서 계속 (대출) 연장을 해서
가는 그런 방법을 찾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벌어서 갚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경기 위축과 매출 감소, 자금 압박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어서
정책 자금을 확대하고 대출 절차도
완화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변한영 기자 (bhy@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