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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백대교 투신...국토청 '예산 반영 추진'

2023.10.26 20:30
지난 8월에 이어서 동백대교에서
어제 또 투신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올 들어서만 벌써 7번쨉니다.

전주방송은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군산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해왔는데요.

익산국토청이 안전 대책을 세우기 위해
예산 반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0대 A 씨가 동백대교에서 뛰어내린 건
어제 오후 세시쯤.

소방과 해경이 곧바로
수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김학준 / 기자:
A 씨는 1시간 20분 만에 구조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트랜스 C.G>
지난 2018년, 동백대교가 개통된 뒤
발생한 투신 신고는 모두 22건,
올 들어서는 7건의 투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OUT)

2km의 동백대교에 설치된 CCTV는
4개뿐이고 촬영 범위도 100m에 그칩니다.

난간의 높이도 성인의 허리 수준으로
예방에 한계가 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익산국토청은 교량에 안전시설을 설치하면
교량 하중에 문제가 생기는 만큼,
우선, 바람에 구조물이 버틸 수 있는지
풍동시험을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음성 변조):
예산을 요구를 해서 풍동시험을 먼저 한번 해보고 구조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예산 반영을 해달라고 해서 설치를 하려고 ]

순창군의 경우, 지난 19일
채계산 출렁다리에서 투신사고가 발생하자
추락 방지망 설치를 검토하고 있고,
인천대교에는 갓길에 드럼통 1,500개를
설치해 차량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 순창군청 관계자 (음성 변조):
그물망 같은 걸 이렇게 해가지고
하는 방법을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지금 이제 또 이렇게 다른 방법도
한 번 생각해 보고 있고 ]

사고를 막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방법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 공하성 /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정부나 지자체는 어쩔 수 없다고 손을 놓을 것이 아니고 방송 시스템을 보강한다든지 또 CCTV를 추가로 더 설치해서... ]

안전시설 또한 중요한 사회적 인프라로
인식해서 시공 당시부터 반영토록 하는
선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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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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