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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끼임 사망' 18명..."정비 시 기계 멈춰야"

2023.10.05 20:30
최근 3년 동안 도내 사업장에서
끼임 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만
모두 18명이나 됩니다.

이 가운데 올해 발생한 3건은
모두 설비를 청소하다 발생했는데요.

설비 전원을 끄지 않고 청소작업을 하다
참사로 연결되는 일이 대부분이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4월 완주의 한 공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콘크리트를 섞는 설비에
끼어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이 노동자는 설비를 청소하던 중
안쪽으로 떨어져 변을 당했습니다.

추락을 막을 수 있는
난간이나 덮개는 없었습니다.

설비를 청소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하지만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같은 이유로 올해
회전체에 끼어 목숨을 잃은 노동자만 3명.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같은 사고가 끊이지 않자 관련 사업장을 찾아 안전조치를 점검했습니다.

농기계를 생산하는 이 업체의 근로자는
800여 명.

이 업체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자동 제동장치와 같은 장비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권오석 LS엠트론 전주공장 관리공장장:
끼임 사고 방지, 예방을 위하여 인터록
(자동 제동 장치)과 같은 안전 장치를
설치 유지 관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자동 제동장치 같은 설비 이외에도
노동자들의 추락을 막기 위한 난간이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도 살폈습니다.

관련 기관들은
최근 산업현장의 잇단 안전사고들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기본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경환 고용부 전주지청장:
청소나 정비 작업을 하시게 될 때는
꼭 기계를 정지한 이후에 작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3년 동안 도내 사업장에서
끼임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만 모두 18명.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업체의 안전조치와 함께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JTV 뉴스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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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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