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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청구'... 5억 챙긴 시트 업자 수법은?

2023.09.12 20:30
자동차 시트의 수리 금액을 부풀려
5억 원 넘게 빼돌린 업자 세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터진 부분을 꿰매거나 가죽을 교체해놓고
등받이 전체를 교체한 것처럼 속였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고가 나서 좌석 옆면의
에어백이 터져 있습니다.

에어백을 떼내서 교체하고 터진 부분을
꿰매거나 겉의 가죽을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리 방식입니다.

[시트 업체 대표:
대부분 사고 수리 들어오면
어셈블리(시트 윗부분)라는 게 구하기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일단 커버나 안에
에어백 정도를 교환하고... ]

그런데
아예 등받이 전체를 교체한 것처럼
수리비를 부풀려 보험사에 청구한 혐의로
자동차 시트 업체 대표 3명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720 차례에 걸쳐 5억 2천만 원가량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트 업체 대표:
이제 ○○시트에서 일하던 친구가
▲▲ 시트로 가고, □□시트로 가고 그분들은 다 똑같은 형태로 하셨어요.]

이들은 보험사에서 시트의 수리 상태를
사진으로만 확인한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유남규 / 완산경찰서 교통조사계:
수리 과정에 있는 사진만 조작해서
보험금을 허위로 과다로 청구하게 돼서
보험금을 편취하게 된 겁니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수법으로
보험금을 부풀려 청구한 시트 업체는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훈 기자:
전주 완산경찰서는
국가수사본부와 금융감독원에 이를 알리고, 전국 단위 수사를 의뢰한 상황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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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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