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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특별자치도에도 '불똥'?

2023.09.01 20:30
정부와 여당이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라북도에 돌리고 보복성 조치에 나서면서, 주요 현안들도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7월에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특별자치도 같은
핵심사업들에게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잼버리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전라북도는 잇따라 새로운 전기를 맞으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에 부풀었습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해
산업구도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내년에 특별자치도가 되면
독자권역으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잼버리 사태 이후 모든 게 바뀌었습니다.

당장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은
관련 기업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관련 협의체 관계자(음성변조) :
도로나 항만, 공항 이런 것들도 기업들이 오는, 그게 다는 아니지만, 영향이 없다고 볼 순 없잖아요.... 염려하는거죠.]

당장 넉 달 뒤면 출범할 특별자치도는 더 막막합니다.

이틀 전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함께 개정안을 발의한 상황.

지난해 법안을 처음 만들었을 때처럼
초스피드로 성사시키려면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사위원회, 본회의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여당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새만금 예산에 이어
이마저도 국민의힘이 딴지를 걸 경우
자칫 특자도가 아무런 실효성이 없는
빈 껍데기로 출범할 수도 있습니다.

[유영욱/전라북도 대변인 :
사실, 우리가 단순하게 분노나 그런 것에 그치지 말고 일단 차분하게 다시 한 번
점검하면서...]

길었던 침체기를 지나
지역 발전의 희망을 기대하게 했던
이차전지 산업과 특별자치도가
애꿎은 정쟁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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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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