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에코시티 주차난....공영주차장 어느 세월에

2023.08.06 20:30
전주 에코시티의 심각한 주차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에코시티를 조성할 때 모두 19곳에
공영 주차장을 확충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조성된 주차장은
한 곳뿐입니다.

교통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예산 문제에 발목이 잡혀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만3천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전주 에코시티입니다.

전주시는 조성 당시에 교통 수요를 고려해
19곳에 공영주차장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2016년부터 주민들의 입주가 이뤄졌지만
지금까지 확보된 공영주차장은
한곳밖에 되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합니다.

[조은희 전주 에코시티 주민 :
겹겹이 도로에 주차를 하다 보니까
주차 단속으로 인해서
딱지도 많이 떼고, 가고 싶은 곳을 향해도
주차 공간이 좁기 때문에
돌아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은
택지 조성 과정에서 확보됩니다.

하지만
공영주차장은 도시 개발이 끝난 뒤에
전주시가 따로 부지를 매입해 조성하다
보니 그만큼 늦어진 것입니다.

더구나, 18곳의 공영 주차장 부지 면적은
2만 6천㎡로,
땅값에 공사 비용까지 포함하면
6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주시 담당자 :
나머지 주차장 부지를 저희가 될 수 있으면 다 사서 조성하려고 했는데 아마 다 못 살 것 같아요. 돈이 엄청나요]

전주시는 올해 94억 원을 들여
2곳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주차 수요에 비해서는 턱 없이
부족해 주차 문제가 언제 해결될지는
기약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