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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기대효과 물거품... 도민들 '허탈하다'

2023.08.07 20:30
방금 전해드린 것처럼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야영장을 떠납니다.

전북의 시.군에서는 각 지역의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전북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부가가치까지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물거품이
돼버렸습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

생일파티를 열고, 즐거운 댄스파티도
벌입니다.

[잉그리드 / 스웨덴 잼버리 참가자
잼버리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소방관들이나 잼버리 활동을 함께 한 많은 사람이 돌아가서도 기억날 것 같습니다.]

이번 잼버리 기간에 부안의 직소폭포,
정읍의 태산선비마을, 남원의 달오름
마을 등 전북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문화가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원들이 떠나기로 결정되면서
14개 시.군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61개의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3만 2천 명의 대원들이 전북에서 예정돼
있던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K팝 콘서트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예상했던 잼버리의 파급 효과는
크게 축소됐습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지난 3월)
직접적인 생산 유발 효과는 1,198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1,098명,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06억 원이고요.

전북의 전통문화를 알리겠다며
힘들게 준비해온 도민들은
정부와 조직위원회의 준비 부족으로
프로그램이 무산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숙자 군산공설시장 상인회장 :
우리 시장이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고, 그래서 잼버리에 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거든요. 서운한 면은 있어요.]

무엇보다 가장 큰 손실은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세계 청소년들이
전북을 이해하고 전북의 팬이 될 수 있는
무형의 효과를 놓쳐버렸다는 것입니다.

또, 정부의 준비 소홀과 부실 대응으로
온갖 오명을 뒤집어쓴
새만금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향후 극복해야 될 큰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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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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