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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북상...내일 새벽 고비

2023.08.09 20:30
제6호 태풍 카눈의 경로가
조금은 달라졌지만 예상대로 한반도 중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 상륙할 때까지는
강도가 강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북지역은 내일 새벽부터
강한 비바람이 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농민이
바람에 배 나뭇가지가 끊어지지 않도록
끈으로 단단하게 고정하고 있습니다.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한창 씨알이 굵어지는 때인 만큼
아무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양선 / 배 재배 농민 :
추석 성수기에 추석에 나갈 배가 있고,
10월 초면 전부 다 수확을 해야 되는데
태풍이 한번 쓸고 가면 그야말로
초토화죠.]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제주도에 근접해
오전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내일 새벽 전북지역으로도
태풍 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강현지 / 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10일(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매우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되오니
태풍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00에서 200,
무주와 진안 등의 동부지역은
300mm 이상입니다.

특히 시간당 40에서 6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태풍은 모레 새벽에나
한반도 북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
그 사이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미터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전라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올렸습니다.

군산과 부안에서 연안 섬지역을 오가는
5개 항로의 운항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지리산 국립공원 등 133개 탐방로와
선유도 해수욕장의 출입도 금지되고
있습니다.

오후 9시부터는 전주천과 삼천 등
하천 아래 도로 17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지하차도와 하천 산책로 등 통제 대상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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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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