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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뭐했나?"..."전북 탓 치졸"

2023.08.10 20:30
새만금 잼버리의 폐막이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파행의 책임소재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합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전라북도에 책임을 묻겠다며
연일 발언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면서
전라북도 탓을 하는 건 치졸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잼버리가 막을 내리고 나면,
실패 책임에 대한 잡음과 정치적 공방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잼버리 준비에 있어 여성가족부의 부족함이
있었던 건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잼버리가 끝나면 여가부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도 했습니다.

동시에 전라북도와 부안군의 책임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송하진, 김관영 전 현직 도지사를
공개적으로 겨냥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이번 잼버리를 주도한 역대 전라북도지사 역시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여부도 철저히 챙겨 볼 것입니다.
지방정부가 돈과 권한을 가진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의 발언과는 별도로
부대변인 논평까지 내며 전라북도 책임을
제기했습니다.

전라북도가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는데
전라북도의회는 무슨 역할을 했냐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잼버리의 진정한 유종의 미는
대통령의 사과라고 말했습니다.

역대급 준비 부실과
전 정부 탓하는 책임 전가 등을
사과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통령부터 지방정부까지,
책임은 권한과 의무만큼 지면된다면서,

전라북도의 책임을 물으려는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 의장:
전 정부 탓이 안 먹히니 전북 탓으로
선회하는 모습이 치졸합니다. 국민 돈으로
막고 희생양 만들 궁리가 아니라 사과하고 책임질 준비를 하십시요.]

김성주 정책위부의장은
서울 올림픽을 서울시가 개최한 것이냐면서
잼버리 개최지가 새만금이라고
전라북도가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상처받은 전북도민의 자존심은
어떻게 위로할지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의 잼버리 책임 소재 공방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전라북도는 불과 며칠 사이에
여야 의원 60여 명이 150건이 넘는 자료를 요구하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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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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