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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영상산업, 경제효과는 '뒷걸음질'

2024.02.16 20:30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영화종합촬영소를 운영하는 등
영상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아왔는데요

경제적 유발 효과나 고용 창출은
계속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8년에 문을 연
전주영화종합촬영소입니다.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 과
드라마 '수리남' 등
K 콘텐츠를 이끄는 화제작을 비롯해
모두 87편의 영화가 이곳을 거쳐 갔습니다.

하지만, 제작이 끝나면
세트장은 바로 철거되고,
제작 현장은 공개되지 않아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 관계자 :
제작사에서 요청을 해요. 보안에 신경을
써달라고, 촬영소 안에서 하는 것은
다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어요.]

(S/U) 영화도시를 표방하며 영화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전주시의 경우는, 관광산업과 연계 효과를 거두는 데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25년째 이어지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경우에도, 축제 기간인 열흘을 전후로
관광객이 늘어나는 반짝 특수를
누릴 뿐입니다.

전주시가 전주국제영화제와
영화종합촬영소 운영 등에 해마다
투입하는 예산은 60억 원이 넘습니다.

또, 최대 5천만 원의 제작비까지 지원하고 있지만 경제적 유발 효과는 2018년에
100억 원을 넘긴 뒤 2022년에는
50억 원으로 줄었고 고용 창출 규모는
40명도 되지 않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
산업으로 연결시키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은 미흡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냥 단순히 영화 찍는 개념이 아니고 (영상 산업)그 자체가 관광이 되고 산업이 되고 일자리로 연결되는 이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착공되는
전주 독립 영화의 집에는 590억 원,
영화종합촬영소 버추얼 스튜디오 건립에는
230억 원이 투입됩니다.

막대한 예산이 고용 창출과
경제적 유발 효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보완책을 찾는 게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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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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