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국립도서관 분관 유치...정부 설득부터 과제

2023.05.09 20:30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국립중앙도서관 전주분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산만 1천억 원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를 상대로 분관 신설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서관입니다.

이에 걸맞게 전국에 있는
거의 모든 책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또 도서관법에 따라
우리나라의 모든 출판물은
출판 직후 이곳에 자동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서울에 자리한데다
두 곳뿐인 분관도 서울과 세종에 있어서
남부권에서는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정원익 기자 :
이 때문에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이전을
준비 중인 전주교도소 자리에 분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출판문화의 뿌리를 간직하고 있는데다
특색있는 다양한 도서관을 갖춘
책의 도시 전주시가 최적지라는 겁니다.

[전주시 관계자:
전주가 책의 도시다 보니까 아무래도
문화적인 기반이 다른 지역보다는 위에
있지 않나하는 측면에서 이제 계속 얘기를 하고 있어요.]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1천억 원의 국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기본 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정부에 2억 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부처 간 분관 신설을 두고
의견이 달라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체부는 용역 추진을 검토하고 있지만
기재부가 중앙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게 더 낫다며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송주연/전라북도 도서관문화시설팀장:
(전주시에서) 전주분관 설치에 대한
기본 계획이라든가 타당성 용역을 4월부터 추진하고 있거든요. 그걸 토대로 해서
선제적인 대응을 하려고.]

분관 신설이 결정되더라도
유치를 장담할 수 없어 보입니다.

광주광역시와 포항 역시
분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