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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출단지...뒤늦게 용도변경

2021.12.02 20:30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이
민간사업자와 손을 잡고,
새만금 산업단지에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지 용도가
중고차 수출단지를 지을 수 없는 곳이어서
부랴부랴 용도 변경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입니다.

이곳 20만 제곱미터에 오는 2천23년까지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가 들어섭니다.

총사업비 1,500억 원 가운데
민간사업자가 1,000억 원을 투자합니다.

[강임준/군산시장(지난 10월):
산업위기를 맞은 군산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시켜 중고차 수출산업을
군산과 군산항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CG IN
그런데 해당 부지가 산업유통시설 용도여서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를 지을 수 없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지원시설로 용도를 바꿔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새만금 산단 개발계획과
산단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해야 합니다.

행정절차에만 최소 대여섯 달이 걸립니다.
CG OUT

[군산시 관계자:
새만금 산단이기 때문에
새만금위원회 승인을 거쳐야 하고,
새만금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하는 데
그게 한 5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어요.]

민간사업자는
투자금 1천억 원 가운데 810억 원을
금융권 대출로 충당할 예정인데
용도 변경이 늦어지면
대출을 받는 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하원호 기자:
결국 군산시는 지난달 1일까지,
민간사업자에게 받기로 했던 대출 확약서를
실시계획 승인 전까지 받는 것으로,
7개월가량 연장했습니다.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은
최대한 신속하게 용도변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착공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두 기관이
가장 기본적인 사업 부지의 용도조차
제대로 따져보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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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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