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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투자 고수익' 사기로 6억 챙겨

2021.10.27 20:30
가상자산이 외국보다 국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걸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이를 미끼로 투자자를 모아
6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40명에 가까운데
노후자금을 마련하다가 1억 원 넘게
피해를 본 경우도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CG in)
한 가상자산 투자 회사가 보낸
문자 내용입니다.

가상자산 상품을 사서 3일간 보유하면
15에서 20%의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A 씨 등은 이런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
(CG out)

[이정민 기자: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 동안
해외에서 구입한 가상자산을 국내에 팔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현상,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투자를
유도한 겁니다.

하지만, 이들이 홍보한 가상자산 상품은
실체가 없었습니다.

투자자들의 돈으로 수익금을 돌려주는
돌려막기를 하다가 투자금이 쌓이자
잠적해버렸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38명,
피해 금액은 6억 원에 이릅니다.

피해자 연령대는 30대에서 70대까지.

짧은 시간에 노후 자금을 불릴 수 있다는
생각에 1억 6천만 원을 투자한 피해자도
있습니다.

[김광수/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사무실을 버젓이 차려놓고 투자자를
안심시킨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투자자들이 기망당할 수밖에 없다. 돈을 입금한 뒤에는 돌려막기식으로...]

경찰은 A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자금 관리책 등 해외로 달아난 2명을
쫓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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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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