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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임실·순창 시내버스 파업...내일 정상 운행

2021.10.01 20:30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 가운데
남원과 임실, 순창지역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하루 이들 지역에서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승객들의 불만이 커지자
내일은 다시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지만,
안정적인 운행은 임금협상 타결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임실과 순창 지역 123개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회사 차고지입니다.

운행을 중단한 버스들로 가득합니다.

버스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출입구를 승용차로 막았습니다.

[임실군 시내버스 업체 관계자 :
순창에 15대 있고요. 나머지 18대는 여기에
있죠. (이들 차들이 오전에 운행했나요?)
안했죠.]

어제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지자체는 전주를 제외한 13곳,

이 가운데 군산과 익산 등 10곳은
노사가 극적으로 임금협상에 합의해
아예 파업을 들어가지 않거나
2시간가량만 파업을 벌였습니다.

시군별로 조금씩 수치는 다르지만
노사는 대략 임금 5%와 상여금 20%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남원과 임실·순창 등
3군데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협상에 실패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자
급히 전세버스를 투입했지만
승객 불편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용달/ 임실군 주민 :
버스를 타고 시내를 갈 일이 있는데
지금 버스가 안 와서 못타고 있어요.
그래서 걸어가고 있어요.]

[남원시 주민 : 파업을 해도 반반 파업을 한다든지 그래야지 전면 파업을 하면 시민들은 어떻게 살아...]

3개 지역 노조는 시민 불편을 고려해
내일부터 버스운행을 재개하되
계속 임금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노조 역시 임금 5%와
상여금 20%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는 임금을 올릴 경우 
회사가 부담하는 퇴직금까지 오른다며
임금 인상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3개 지역의 버스 파업이
오랜 시간을 끌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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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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