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폭우 피해 막을 빗물저장시설 용량 미달

2021.09.22 20:30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나는 일이 잦은데요,

폭우 때 빗물을 일시적으로 담아
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마다
빗물저장시설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설이 기준치보다
적게 만들어져 제기능을 못할 수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7월 부산시 남구.

시간당 76mm의 물폭탄에
건물 63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같은 달 23일에도
시간당 퍼부은 69mm 빗줄기에
건물 54채와 도심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폭우 때 빗물을 담아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빗물저장시설이 있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빗물 저장 용량이 턱없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화면전환)

감사원이 이를 계기로
전국의 빗물저장시설을 살펴봤습니다.

전북에 만들어진 일부 시설은
용량이 기준치보다 적어
제기능을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두 6개 시군의 9곳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사이에
완공됐습니다.

(CG in)
감사원은
빗물저장시설은 50년에
한 번 꼴로 내릴 수 있는
폭우를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이들 9곳은 30년 빈도의 강우량을
기준으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CG out)

[00군 관계자(음성변조):
그전에 한 것은 어떻게 용량 계산을 해서 어떻게 됐는지를 저희도 지금 알아보고
있어요 사실은요.]

감사원은 해당 시군에
빗물저장시설과 하수관로를
연계하는 시설을 만드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