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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공사장 추락사

2021.06.22 20:30

산업현장은 아차 하는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까마득하게 높은 작업 현장이나
무거운 설비 또 아찔한 추락물 모두가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일어나는 게 추락 사고입니다. /

최근 4년간 도내 공사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네 건 가운데 세 건 가까이가
여기에 해당될 정도인데요.

어제와 오늘도, 익산과 전주에서
또 안타까운 추락 사망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지상 45층, 지하 4층 규모의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

하도급 업체 노동자 60살 A 씨가
타워크레인과 건물을 연결하는
안전 지지대를 철거하다가 20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A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주혜인 기자: A 씨는 타워크레인에 연결된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작업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A 씨가 마지막 지지대를
해체하던 중 타워크레인과 연결된 줄이
끊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생명줄을 설치하고 걸고 작업을 했는데 떨어지면서 로프가 파손이 된 거죠.]

하도급을 준 시공사 측은
A 씨가 보호장비를 착용했고
작업 전 안전교육도 받는 등
안전수칙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A 씨의 몸무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적정한 줄이 사용됐는지 등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일단 서류상으로는 (교육 기록이) 남아 있고, 복합적인 원인이라서 당장은 말씀드리기도 어렵고...]

하루 전 익산에서도
공장의 지붕 보수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노동자가 7m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전북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64건.

이 가운데 73%가 모두 추락 때문에
생긴 사고였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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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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