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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경찰 "쌍방 폭행"...CCTV의 진실은?

2021.05.12 20:55
60대 여성 민원인이,
경찰관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주방송이 이 CCTV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월,
전주 완산경찰서 수사과 경제팀의
사무실입니다.

60대 여성 민원인이
남성인 A 경위를 향해 걸어갑니다.

두 사람이 말다툼을 하는가 싶더니
경찰이 자리에서 일어나 여성을 밉니다.

바닥에 넘어진 여성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합니다.

민원인이 경찰서 내에서 넘어졌는데도
다른 경찰들은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잠시 후 일어난 여성이
이번엔 경찰을 밀며 반격합니다.

두 사람의 몸싸움은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피해 민원인:
저 그 생각만 하면요. 가슴이 떨리고 무섭고 두렵고 저 죽는 줄 알았어요. 지금도 무서워요. 지금도 생각만 하면 벌벌 떨려요.]
해당 경찰은
취재기자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내
자신도 억울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자신이 밀어 넘어진 건 맞지만,
여성이 시비를 걸어
몸싸움으로 번진 과정도 헤아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장도 이례적으로
취재기자에게 입장문을 보내왔습니다.

완산경찰서장은
여성이 12년에 걸친
사건처리 결과에 불만을 품고
담당 수사관들에게 욕설을 했다며,
공정한 수사를 위해
덕진경찰서에 수사를 맡긴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이 쌍방 폭행으로 번진 가운데,
최근 여성이 덕진경찰서로부터 조사를 받아
경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여성은 그러나
경찰관이 경찰서 내에서 민원인을 밀어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면서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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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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