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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도서 벽지 가산점' 존폐 논란

2022.09.27 20:30
교사들이 섬이나 외딴 지역에서 근무하면
도서 벽지 가산점을 받는데,
가산점이 많을수록
교감 승진 기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일부 교원단체가 교사들의 경쟁을 유도하는 이 가산점의 축소나 통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설문조사나 공청회를 거쳐
가산점의 존폐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 철 기자입니다.


군산 선유도초등학교입니다.

이런 섬이나 외딴 지역 학교에 부여되는
가산점은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CG)
가령 초등 교사가 나지역에서 근무할 경우
1년에 0.54점을 얻어
5년이면 만점인 2.7점을 채우게 됩니다.
(CG)

이에 따른 폐단도 많습니다.

가르치는 실력과 무관하게
가산점으로 빨리 승진하면서,
도서 벽지 학교에 근무하려는 교사 경쟁이
과열되기 때문입니다.

전북교사노조가 이런 도서 벽지 가산점을
농어촌 학교와 통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CG)
현재 농어촌 학교 가산점 만점은 2.5점,
도서 벽지 학교 가산점 만점은 2.7점인데
2개를 더한 가산점의 상한선은 3점입니다.

하지만 두 가산점을 하나로 통합하면
굳이 도서 벽지에 가지 않더라도
농어촌 점수로 만회할 수 있습니다.
(CG)

[정재석/전북교사노조 위원장: 지금보다는 선생님들 사이에서 경쟁이 덜해지고 선생님들이 학생 지도 실적에 목메지 않게 돼, 정상적인 수업연구나 생활지도나 학생 상담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러나 가산점을 옹호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산점으로 열정적인 교사를 유치해
소외지역 학생들의 학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함형은/군산 선유도초(도서벽지) 교사: 체험을 운영할 때도 선생님들이 아침 일찍부터 늦게까지 고생을 하시고, 노력하시는 만큼 (가산점을) 어느 정도의 보상 차원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전북교육청은
도서 벽지 가산점의 축소나 통합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교사들의 관심이 큰 만큼
올 연말까지 설문조사나 공청회를 거쳐
도서 벽지 말고도 농어촌 학교 근무점수의
개선 방안까지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JTV 뉴스 김 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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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chul41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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