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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원으로 소득을...'지역재생'의 발판

2019.10.08 01:00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기획, 지역의 시간.

과거, 정부의 지역개발사업이 곳곳에서
실패한 것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자원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노력과 주민들의 책임감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1차적인 발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주군 안덕마을의 이 찜질방은
원래 부근의 한의원이 운영하던 것입니다.

2009년 마을주민 50여 명이 1억 3천만 원을
출자해 법인을 만들었고 운영을 맡았습니다

주민들이 맡자 찜질방은 24시간 운영으로 바뀔만큼 인기를 얻었습니다.

찜질방 바로 옆에 있는 폐금광까지
명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박소현/ 경기도 성남시
“ 온화하고 아늑하다고 그래야 되나.
그리고 겨울에 오면 정말 경치가 멋있을 것 같아요."

마을 식당도 효자노릇을 했습니다.

주민들이 텃밭에서 키운 푸성귀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파리만 날리던 찜질방,
폐광이 돼 존재조차 몰랐던 금광,
시장까지 나가야 겨우 팔수 있었던 농작물,
이처럼 안덕마을은 철저하게 지역의 자원을 활용했습니다.

2017년 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0명의 주민이 상근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유영배, 마을촌장 (안덕2/2208, 19:33:58-19:34:07, 19:34:28-38)
“취약계층이나 농촌이라고 해서 계속 행정의 도움을 받을 것인가. 복지에 대한 것은 저희가 마을연금을 구상하고 마을에서 결의되고 지금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꽃잔디축제로 유명한 진안 원연장마을,

주민들은 관광객들을 마을로 연결시켰습니다.

우선, 마을에서 재배한 연을 활용해
연꽃밥상이라는 뷔페식단을 만들어
한해 2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습니다.

주민들이 재배한 농산물 가공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두 마을의 자원이었습니다.

신지연, 원연장마을 사무장 (1792/ 15:27:04-19)
“우리 고장에 살고 있는 우리 자신이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굉장한 자원이라는 것을 계속 일깨워주게 한게 우리마을이 공동체 활동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일본의 아마쵸,
완주 안덕마을, 진안 원연장마을,

모두 나름의 수익사업을 하고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자원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주체로 참여하기 때문에 사업 효과가
그대로 마을공동체에 흡수되는 것입니다.

황태규, 청와대 전 지역균형발전비서관
(우석/LSM 0151/01:14:54-01:15:11)
“그 지역에서 나오는 자원을 통해서 하나씩 소득군을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대규모의 개발사업보다는 작더라도
그 지역 공동체와 함께 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마을공동체를 살리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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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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