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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농협 8곳, 부실 대출 115억...명단 공개

2021.08.11 20:30
전북의 농협 3곳이
군산의 한 건물에 부실 대출을 해줘
수십억 원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어제(9일) 보도해드렸는데요.

전주방송 취재 결과
부실대출을 실행한 농협은 모두 8곳으로
피해 예상액은 115억 원입니다.

전주방송은 시청자의 알 권리를 위해
8군데 지역농협의 명단과 부실규모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김진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지난 2018년을 전후로 미분양된
군산의 한 다세대주택에 부실대출을 했다가
농협중앙회에 적발된 지역농협은
모두 8곳입니다.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의 공시를 보면,
미분양된 건물을 담보로
담보인정비율을 10% 상향했거나
자금 용도와 상환 능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사실 등이
드러났습니다.

(CG)
피해 예상액을 보면
동김제농협이 37억 5천만 원으로 가장 많고
백구농협 18억 4천만 원,
무주농협 15억 원,
진봉농협 13억 7천만 원,
금산농협 11억 7천만 원,
공덕농협 8억 9천만 원,
용지농협 6억 4천만 원,
광활농협 3억 3천만 원입니다.

8군데 지역농협의 전체 피해 예상액은
115억 1천만 원입니다.

임직원 징계는 정직 3명, 감봉 16명,
견책 17명입니다.
(CG)

지역농협들은 담보물건을 근거로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회수하면
피해 금액을 줄일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8군데 농협의 공동대출이 얽혀
피해금액을 제대로 회수할 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특히 88세대의
규모가 크지 않은 다세대주택을 짓는데
무려 8곳의 농협이 관여한 만큼
대출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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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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