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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 불법 주정차 몸살...주차장은 '한산'

2022.07.13 20:30
군산의 전통시장인 대야시장이
5일장이 열릴 때마다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새로 지어진 공영 주차장은 한산하고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과 마찰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5일장이 열린 군산 대야시장입니다.

도로 한복판에 불법 주정차한 차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심지어 횡단보도나 교차로까지
막아서 있기도 합니다.

비좁은 공간에서 뒤엉킨 차들로
사고 위험도 있어 보입니다.

차량 주인들은 장만 보고
금방 돌아갈 거라고 말합니다.

[군산 대야시장 이용객(음성변조):
가끔씩 오는데 그냥 수박만 사서 바로
돌아갈 거예요. 죄송해요. 몰랐어요.
근데 무겁잖아요 수박이.]

이곳에 공영 주차장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시장과 맞닿은 곳에
넓은 주차장이 조성돼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
올해 초 군산시가 새롭게 문을 연
공영 주차장입니다. 모두 170여 면이
마련돼 있는데 주차 공간이 이렇게 많이
비어 있을 정도로 이용률이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불법 주정차가 당연시되다 보니
인근 주민들은 불편하다고 호소합니다.

통행도 불편할뿐더러
주차할 공간도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최근 이곳에 사는 한 주민은
불법 주정차로 자신의 차를 빼기 힘들자
홧김에 해당 차량에 휘발유를 부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주차장이 있는데도
시민들이 이용하지 않고 있다며
언제까지 고통을 견뎌야 하냐고
하소연합니다.

[군산 대야시장 인근 주민:
주도로가 전체적으로 정체돼 있다 보니까 차량을 뺄 수도 없고, 차량을 빼면 다시
우리가 돌아왔을 때 주차할 수 있어야
하는데 주차할 수가 없어요.]

닷새마다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군산 대야장.

성숙한 시민 의식과 함께
공영주차장 이용률을 높일 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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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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