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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소음에 피해"...보상 금액 차이 커

2022.08.25 20:30
새만금과 전주를 잇는
고속도로 공사 구간의 마을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공사가 대안을 제시했지만
보상 금액을 놓고 의견 차가 큽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민 60여 가구가 사는
완주의 한 마을.

인근에 바윗덩어리가 쌓여 있습니다.

마을과 5백 미터 정도 떨어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5공구
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파하고 나온
돌을 쌓아 놓은 것입니다.

[변한영 기자:
이곳은 발파 현장과 인접한 야적장입니다. 이렇게 큰 바윗덩어리도 현장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곳이 마을과 동산 하나를 끼고 있을 정도로 가까워서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하루 서너 차례 발파가 이뤄지고
밤늦게까지 야적 작업이 진행돼
피해를 보고 있다며 보상을 요구합니다.

[이복희/완주 대문안마을 이장:
저희가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해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 말을 안 듣고 (중단하는) 시간이 없어요. 심지어 (오후) 10시, 11시까지도 막 붓고... 길은 나라에서 내니 내야하고, 그 대신 보상을 좀 해줘라...]

시공사는 법적 소음 기준을 지켰지만
야간작업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보상 금액을 놓고 양측의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저희가) 제시했던 거는 '저녁 버력 (돌 야적 작업)을 중단하겠다, 저녁 6시 이후에는' 그걸 일단 제시했습니다. (보상 합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근데 갭(차이)이 많이 큽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한국도로공사와 완주군이
시공사와 주민들을 상대로
의견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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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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