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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98명·원광대 93명...내부 반발

2024.03.05 20:30
정부가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을 얼마나 늘리기를 원하는지
조사를 했는데요.

전북대와 원광대는 입학 정원을
지금보다 각각 백 명 가까이 늘려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원광대에서는
의대 학장이 보직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학내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국 40개 대학이 신청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는 모두 3,401명.

비수도권 대학이 72%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차 조사 당시의 최대치인
2천8백여 명을 6백 명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대학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추가 증원은 어려울 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대학의 신청 결과는 평가인증 기준 준수 등
의료의 질 확보를 전제로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천 명을
월등히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겁니다.]

(CG)
전북대는 이번 조사에서 입학 정원을
지금보다 98명, 원광대는 93명 늘려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약 이같은 요청이 100% 반영되면
전북대 의대의 내년도 입학 정원은 240명,
원광대는 186명이 됩니다.//

전북대는 학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청했다며 정원이 늘어도 의대 교육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양오봉/전북대 총장(지난달 28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교육시설이 비어 있기 때문에 그 시설을 활용하면 지금보다도
훨씬 우리가 인원이 늘어나더라도
우리는 바로 대처를 할 수가 있다.]

원광대도 정원 증원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광대 관계자(음성변조):
이제 시설이나 교수 충원이나 그런 건
다 준비를 할 준비가 돼 있다라는 거,
이제 그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원광대학교에서는
의대 학장과 교수 등 5명이 신청 규모에
반발해 보직을 사퇴하는 등 내부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부는 대학별 교육역량 등을 고려해
이달 안에 최종 증원 규모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이서 각 대학의 요구안이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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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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