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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가리비 양식 성공...과제는?

2024.02.29 20:30
고급 어종에 속하는 가리비는
대부분 남해에서 생산됩니다.

군산시가 최근 3년간,
비안도와 선유도 등에서
가리비를 시험 양식했는데
상품성을 갖춘 가리비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 방축도 앞바다에서
어민들이 채롱으로 불리는 그물망을
건져올립니다.

그물망에는 아이 손바닥만 한 가리비가
한가득 담겨 있습니다.

지난 여름,
손톱보다 작은 어린 가리비를 넣은 지
여섯 달 만에 성체로 자란 겁니다.

[박길현/군산 방축도 어민 :
6cm까지 자랐는데 조만간 위판을 하려고
선별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아주 맛도 괜찮은 것 같아요.]

[트랜스]
2022년 기준
국내 가리비 생산량은 7천129톤,
이 가운데 95%인 6천777톤이 경남에서
나머지 3백여 톤이 강원과 전남에서
양식됩니다.

군산에서는 지난 2020년,
비안도를 시작으로
선유도와 방축도 앞바다에서
가리비 시험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장현규/군산시 양식산업계 :
이번 시험 양식을 통해서 우리 서해안에서도 가리비 양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결과를 좀 볼 수가 있었습니다.]

6개월 단위로 수확할 수 있고,
따로 먹이를 주지 않아도
바닷속 플랑크톤을 먹기 때문에
김을 대체할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식 시설을 만드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새 양식장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 양식 의존도가 높은 도내 어민들에게
가리비가 새로운 소득원이 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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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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