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나들이객 '북적'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오늘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도심 곳곳에서는
연휴 마지막 날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부터
데이트 나온 연인들로 가득 찬
전주 동물원.
저마다 사진을 찍으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빠 품에 안긴 아이는
처음 보는 타조에게서
좀처럼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임세기 / 전주시 송천동 :
나들이 나와서 너무 좋고요. 동물 보니까
행복한 시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곳에서 단연 최고의 관심을 받는 건
호랑이.
성인 몸집보다 큰 크기를 자랑하며
관람객들을 불러 모읍니다.
4남매를 데리고 온 다둥이 부모도,
아이들도 신이 난 건 마찬가지입니다.
[박현우 / 대전광역시 동구 :
동물원 와서 구경도 하고 이따가 한옥마을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하려고요,]
[박시온 / 대전광역시 동구 :
기분 좋고 항상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놀이동산에는
기구를 타기 위해 긴 줄이 생겼지만,
기다리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엄마와 함께 공중 자전거를 타며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이는가 하면,
미니 자동차를 운전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햇살 같은 웃음이 가득합니다.
하늘로 높이 솟구치는 바이킹 주변에서는
즐거운 비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임채현 / 여수시 여서동 :
오랜만에 타서 떨렸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타니까 속이 후련하고
경치도 보니까 너무 좋습니다.]
꽃샘추위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은
연휴 마지막 날을 즐기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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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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