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전북 아파트값, 대전 영향 받는다"

2022.04.30 20:30

전라북도 아파트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은 어디일까요?

전북연구원이
최근 10년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전의 아파트 가격 변동에 따라
전북의 집값도 요동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주택시장 가격전이 효과인데요.

도내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타 지역 동향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1월 군산의 한 아파트 분양가는
3.3제곱미터 당 1천만 원을 넘었지만
금세 청약이 마무리됐습니다.

전주와 익산에 이어 군산의 아파트값도
3.3제곱미터 당
1천만 원 시대에 접어든 겁니다.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북의 공공주택 가격이 급등한 건
주변 지역의 집값도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른바 주택시장 가격전이 효과입니다.

전북연구원이
지난 2011년부터 10년 동안
주변의 주택 가격 변동이
전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조사했습니다.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와
주택담보 대출금리,
그리고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같은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대전의 집값 변동이
전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이어 광주-서울-세종의 순이었습니다.

전북과 대전의 짧은 이동 거리와
빈번한 경제 교류 등으로,
대전의 아파트 값이 들썩이면
보통 석 달 뒤에
전북에도 변화가 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의현 /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
대전의 주택가격 변동은 석 달 뒤에
전라북도 주택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고
그 강도는 서울, 세종보다 크게 나타났으며
영향은 3개월에서 5개월이 가장 큽니다.]

전북연구원은
대전 등 주변 지역의 주택 가격이
전북에 영향을 준 것이 확인된 만큼,
타 지역의 주택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빠르게 대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