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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족과 낚시객 불법투기에 몸살

2024.03.19 20:30
요즘 캠핑이나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허용되지 않은 곳에서
캠핑이나 낚시를 하면서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 강과 저수지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김제시 청하면의 만경강 주변에
쓰레기가 어지럽게 버려져 있습니다.

무성하게 자란 갈대밭 주변에는
무언가를 불에 태운 흔적도 눈에 띕니다.

불법 점용을 금지한다는 안내가 있지만,
이를 비웃듯 캠핑용 텐트가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 김학준 / 기자 :
텐트 안에는 여러 캠핑 용품과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장비에 쌓인 먼지를 봤을 때 텐트가 오랜 시간 방치된 걸로 보입니다. ]

화기 용품까지 발견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자치단체들은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김제시 관계자 (음성 변조) :
불법 캠핑구역이라고 해도 계도 조치밖에 못 하고요. (쓰레기) 위치 알려주시면
저희가 확인해 보고 치우도록 할게요. ]

정읍에 있는 한 저수지.

이 곳에도 쓰레기 불법 투기를 금지한다는
알림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표지판이 무색할 만큼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에
인근 주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 정읍시 감곡면 :
텐트 같은 것도 치고 그런 사람들도
있고 하더라고요. 안 가지고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쓰레기 같은 것도 문제가 되고 그래요. ]

자치단체들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

[정읍시 관계자 (음성 변조) :
단속은 여태까지 따로 한 적은 없었는데
저희가 한번 계획을 한번 검토해 보고 ]

환경오염 우려와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단속 등 자치단체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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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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