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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년... 판매장 운영 언제쯤?

2023.12.04 20:30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군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사회적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은
1년이 다 되도록
운영자를 찾지 못해 텅 비어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지난 3월에 문을 연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입니다.

도내 사회적기업 32곳이 입주해 있고,
각종 기자재 지원과 교육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1층에는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전시장을 마련했지만
개관 1년이 다 되도록 비어있습니다.

가끔 다른 기관들이
전시장 용도로 빌려 쓰는 정도입니다.

[하원호 기자 :
지난 3월 개관 당시 군산의 한 농협에서
이 공간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무산됐습니다.]

판매장으로 쓰기엔 주변 유동인구가 적어
적자가 우려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판로 확보가 절실한 사회적기업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경제 조직 관계자 :
아쉽죠. 저희들이 직매장을 내서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요. 좋은 시설을 활용해서 우리 제품을 진열하고 알리고, 또 판매도 이뤄지고 (하면 좋을 텐데...)]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내년 초 공모를 거쳐
운영 주체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된다면
일반 유통기업도 들어올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인남/전북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동체정책팀장 :
유통기업들 중에서 사회적경제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도 여기에 들어와서 사회적경제 제품을 팔아줄 수 있다고 하면 그런 것까지 접근할 수 있게끔 그렇게 좀 폭을 넓혀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짓는데
280억 원의 예산을 썼고,
한 해 운영비로만 10억 원이 들어갑니다.

건물만 지어놓고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내실 있는 운영 방안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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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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