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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팔짱' ... 양구군 '즉각 조사'

2023.12.05 20:30
무진장여객의 버스 문제가 오랫동안
방치된 것은 자치단체에도 큰 책임이
있는데요

버스기사들은 2년 전부터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진안군은 미온적으로
대처하면서 문제를 더 키웠습니다.

반면,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의 경우에는
버스와 관련된 민원이 들어오자
즉시 조사에 나섰고 정비 명령을
내렸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을 운행하는
농촌 버스.

지난 7월, 계기판에 경고등이 최대 7개가 켜지고 타이어가 마모돼 홈이 거의
사라진 채 달린다는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양구군은 즉각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관계자:
7월 하순께 최초의 계획서를 세우고 8월, 9월에 점검반을 편성해서 나가봤어요.]

위법 사항이 있는지도 따져보기 위해
경찰과 교통안전공단 합동으로
점검도 실시했습니다.

(CG) 차량의 결함을 파악한 양구군은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버스 정비 명령을 내렸습니다. (CG)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관계자:
(운수업체에) 안전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계속 신경 쓸 테니까 자체 점검 잘 하시고, 저희가 또 불시에 또 점검할 예정이거든요]

무진장여객 버스기사들이
2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손을 놓고 있었던 진안군과는 대조적입니다.

[서동균 / 버스기사:
제가 2년 전부터 이 케이블을 빼고
운행하는 시스템이 잘못됐으니 여기에
시정명령을 해달라고 수차례, 10번 정도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무진장여객 버스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계속 제기됐지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이해양 / 무주군의원 (지난해 11월, 무진장 버스 정책 포럼)):
고장이 잦고, 과속이 빈번합니다.
버스의 상태나 과속, 배차 시간,
기사의 운행 거리 등은
결국 주민의 안전과 밀접한 문제입니다.]

전주방송 보도 이후
뒤늦게 운행 정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위험천만하게 달려온 농촌 버스는
이제서야 멈춘 상황.

진안군의회는
무진장여객의 전체 버스 20대에 대해서
차량에 결함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진안군에
요구했습니다.
JTV 뉴스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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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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