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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사면 전통시장서도 '환급'

2023.12.01 20:30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수산물 구입 비용의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그런데 환급 행사가 열리는
수산물 시장에만 손님이 몰리는
부작용이 나타나자 군산시가
전통시장으로 행사를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전통시장의 수산물 코너, 수산물을 사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가 열리면서 활기가
넘칩니다.

[여일정/군산시 대명동 :
김장하려고 다시물 내서, 멸치도 사고, 청각도 사고. (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으니깐 좋긴 하네요. 너무 좋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정부는 지난 8월부터
국산 수산물을 구입하면
최대 4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급 행사가 이뤄지는
수산물센터에만 손님이 몰리면서
인근 전통시장의 수산물 판매업소는
오히려 매출이 줄어드는 피해를 봤습니다.

[한연숙/군산 공설시장 상인 :
다른 데는 다 돼도, 수산 쪽만 안되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혜택을 못 받으니까
속상하기도 하고...]

군산시가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전통시장 3곳을 포함해
일주일씩, 환급 행사를 번갈아가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동래/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 :
지역 내 다른 시장과 상생 방안 모델로 순환 행사를 건의했고, 이게 반영되어서 지금 현재 순환 행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 석 달간, 환급 행사를 통해
9만 5천여 명이 50억 원어치의
수산물을 구매했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수산물 환급 행사 예산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어서
전통시장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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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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