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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숨진 낚싯배 전복... "예인줄에 걸려"

2023.12.01 20:30
지난 10월, 부안군 위도 해상에서
낚싯배가 전복돼 4명이 숨졌었는데요

낚싯배가 부근을 지나던 예인선의
예인줄에 걸리면서 전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낚싯배 선장과 예인선의 항해사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0월, 4명이 목숨을 잃은
부안 낚싯배 전복 사고.

사고 직전, 예인선의 모습입니다.

예인선에 연결된 예인줄 뒤, 왼쪽에
빛을 내뿜는 낚싯배가 보입니다.

해경은 낚싯배가 예인선과 부선을 잇는
예인줄에 걸려 부선과 충돌하며
뒤집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당시 예인선이 약 200m 길이의
예인줄로 모래를 실은 부선을 끌고 있었고
낚싯배가 그 사이를 지나가다
예인줄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CG)

인터뷰: 해경 관계자
예인줄에 걸린 것은 사실이고,
예인줄에 걸려서 뒤에 부선이랑
부딪히면서 전복이 된 것 같아요.

어민들도 밤에는 예인줄이 잘 보이지
않아서 사고 위험이 크다는 점을
지적해왔습니다.

[부안 어민(지난 10월):
예인선의 그 줄에 조명 같은 걸
설치해 가지고 표시를 해야 되는데
그런 게 없잖아요. 그 야밤에는
그냥 배가 쑥 지나갈 수가 있거든.]

이런 문제 때문에 정부는 야간에도
식별할 수 있는 예인줄을 개발하려고
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야광 성능이 계속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고요. 그런 문제가 조금 있었습니다.

해경은 낚싯배 선장과 예인선의 항해사가
주의 의무를 다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JTV 뉴스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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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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