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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 규제 확대 검토... 새만금 투자는?

2023.12.01 20:30
중국 기업들이 올해
새만금에 이차전지 투자를 하고 있는 건
중국산에 대한 미국의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의도가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 때문에
이같은 투자에 대한 규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새만금에 미칠 영향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투자하기로 한
이차전지 기업은 모두 10개, 투자 금액은
7조 2천억 원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중국 기업과 연관된 투자는
4개에 3조 9천억 원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CG IN)
올해 초 포문을 열었던, 중국의 GEM 사는
SK온,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중국 화유코발트는 LG화학과 함께
투자를 결정했고,

룽바이사는 한국 법인인 룽바이코리아,
중국 탄이신에너지는 에이원신소재라는
한국 법인을 설립해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CG OUT)

중국 기업이 앞다퉈 새만금에 투자한 것은
새만금의 가능성도 있지만, 미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한 목적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CG IN)
미국은 IRA,
즉,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전기차 세액공제 제외 대상을 정했는데,
미국과 FTA를 맺은 국내에서 생산할 경우
이를 피할 수 있는 겁니다.
(CG OUT)

하지만 최근
중국의 이같은 회피시도가 늘자
미국이 규제 대상을 중국 합작법인으로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여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 합작 기업들이
당초 계획했던 연내 착공을 미룬 것도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하지만
미국의 규제가 현실화한다고 해도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
기업들이 다 준비를 하고 있었고, 특히,
저희 쪽에 합작으로 들어온 기업들은 다
대기업들하고 함께 합작을 한 기업들이어서 이게 최악의 경우에는 그냥 국내 자본으로까지 다 할 수 있을 정도의 생각과 플랜을 갖고...]

착공 일정이 연기된 것도,
공장 설계 변경과 인허가 절차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미중 간의 경제전쟁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만큼, 조만간 미국이
내놓을 합작법인 규제 여부에 보다 면밀한
관찰과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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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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