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사과 한 달도 안 돼... 세아베스틸 또 사고

2023.11.10 20:30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서
건축물 해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세아베스틸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한 달도 안 돼
또 사고가 터진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세아베스틸에서는
4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제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서
근로자 2명이 고소 작업대에서
10여 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분진을 빨아들이는 집진기를 해체하다
집진기 배관이 쓰러지며 고소 작업대를
덮쳐 추락한 것입니다.

한 명은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한 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달 세아베스틸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잇따르는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지 23일 만입니다.

[김철희 / 세아베스틸 대표 (지난달 17일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또다시 사고가 이루어져서 정말 죄송한
마음 다시 한번 드리고, 앞으로는 이런 일 정말 없게끔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cg) 지난 3월에는 연소탑 살수작업 도중
분진이 쏟아져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크레인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끼임 사고를 당했고,
5월에는 지게차에 깔려 변을 당했습니다.
(cg)
민주당 우원식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세아베스틸에서
발생한 사고는 85건이고
고용노동부 특별 감독에서는 560건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은
하청 업체에 있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발주처인 세아베스틸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강문식 / 전북노동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노동부가 그 책임을 면제해 주기 위해서
계속 기업에게 유리한 방식의 법 해석을
하는 것도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민주노총 전북지부는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의
산업안전 근로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조사해서 다음 달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강훈 기자 (hunk@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