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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에 점심 빠듯"...자영업자도 '한숨'

2023.11.02 20:30

월급 빼고는 다 오르고 있는 고물가 시대에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웬만해서는 1만 원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식당 주인들도
가격을 내릴 수 없는 처지여서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밀려들어옵니다.

4명이 찌개 4인분을 시켰는데,
점심값은 공깃밥을 포함해 4만 4천 원.

1인당 1만 1천 원입니다.

[최정순 / 직장인 :
부담스럽죠. 옛날에 비하면. 그런데 어쩔 수 없죠. 정책이 그렇게 생겼어도 물가가 이렇게 오르는데...]

(CG)
전북의 대표적인 8개 외식 품목의
가격은 1년 전보다 4.1% 올랐습니다.

삼계탕이 5.8%, 김치찌개가 4.9%
상승했습니다.

비빔밥은 1만 원을 넘었고,
김밥 한 줄은 3천 원에 육박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3개월 연속 3%대 상승세를 보였는데,
음식 부문의 상승률은
이보다 높은 4.1%를 기록했습니다.

[최정식 / 직장인 :
부담 느끼죠. 마트를 가면 예전에 이렇게
한 2천 원 갖고 살 것을 지금은 2천 원
갖고 사지 못해요.]

자영업자들도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집니다.

재룟값 인상에 전기료는 지난해보다 14%,
도시가스는 5%가 오르면서
가게를 꾸려가는 게 팍팍합니다.

[정창호 / 음식점 운영 :
너무나 물가가 많이 오르면 부득이하게
상황을 손님들한테 말씀드리고 차츰차츰
식사비를 올리든, 반찬을 줄이든
그때는 가서 변수가 있겠죠.]

국제 유가 등 물가 상승 요인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어서,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자영업자들의 한숨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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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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