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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멈춤의 날'... 휴업에 수업 차질도

2023.09.04 20:30
오늘은 지난 7월,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의 49재입니다.

전북의 일부 교사들은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하고
휴업에 동참했습니다.

교육청 앞에서는 추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북교육청 앞 광장에서 열린
방과 후 추모 집회에는 전교조와
전북교사노조 등 6개 교원단체와
교사 1,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숨진 서이초 교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교육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오준영 / 전북교총 정책연구위원장:
더 이상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신고되어 그 고통과 어려움을 홀로 감당해 내야 하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

도교육청 현관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서이초 교사를 기리는
교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현직 초등교사:
추모의 마음을 전달하고
또 이 비정상적인 현실에 대해서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지금 참여하게 됐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하고 연가나 병가를 내고
추모에 동참했습니다.

전주의 한 학교에서는 20명의 교사가
휴업에 참여했고 일부 학교는 단축 수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 모두 다 같이
이러한 일이 왜 생겼는지는 모두 그 의미를 알고 있기 때문에 모두 협조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금
돌보고 있습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60여 명의 교사가
휴가를 내고 서울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수업 공백을
줄이기 위해 30개 초등학교에
장학사, 파견교사 등 82명을 투입했습니다.

[강훈 기자:
최근 나흘간 군산과 경기도에서 세 명의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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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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