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식용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하면서
염소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사육마릿 수가 늘고 가격도 오르면서
개고기의 대체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흑염소 천여 마리를 기르는 이 농장은
내년까지 사육규모를 4천 마리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흑염소 주문량이 갈수록 늘어나는데 비해
사육 마릿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염소 전용 축사를
지어 놓은 상태입니다.

INT [전영기/흑염소농장 대표
소비가 주문량이 늘어났고
개인 판매가 각자 인터넷을 보고
전화를 하고 개인 소량의 택배로 해서
많이 나갑니다 지금]

(cg 트랜스)
지난 2010년 24만여 마리이던
국내 염소 사육 규모는 10년 새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cg 트랜스)
염소 산업 생산액도 2015년 758억 원에서
2021년 1천7백여 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염소고기 가격도 1kg에 만 8천 원 수준으로
4,5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뛰었습니다

염소 산업이 이렇게 성장한 것은
개고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한데다
저지방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염소고기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획교배 보다
근친교배 위주로 번식이 이루어지는 등
체계적인 종축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INT [김관우/농촌진흥청 연구사
올해부터 재래 흑염소 유전자를 활용하여
생산성이 높고 고기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 흑염소 연구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수입산 염소 고기가
국내 시장을 점령하지 않도록
염소 산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