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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초등교사 투신...동백대교 투신 잇따라

2023.08.31 20:30
오늘 오전 군산과 서천을 잇는
동백대교에서 투신 신고가 들어와
해경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동백대교가 개통되고 지금까지
20건이 넘는 투신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자치단체나 국토관리청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손을 놓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해양경찰의 구조정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동백대교에서 초등학교 교사 A 씨의
투신 신고가 들어온 것은 오늘 오전 8시!

[ 김학준 / 기자:
지나가던 운전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다리 위에 있던 차량에서
유서를 발견하고, 해당 남성이
이곳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봤습니다. ]

해경은 10척이 넘는 구조정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지난 2018년 개통된 뒤 동백대교에서
발생한 투신 신고는 모두 21건.

트랜스 C.G>
2021년에 3건, 지난해에 2건,
올 들어서는 6건이나 발생했습니다.
(OUT)

왜 투신사고가 늘어나는지,
교량에 구조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군산시청 관계자 (음성 변조):
동백대교 해상교량 같은 거는
익산청(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관리를 하잖아요. 그래가지고... ]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토교통부 조사를 통해 투신 방지시설을
설치한다며, 동백대교는 위험 시설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음성 변조):
투신자살을 많이 하는 교량 현황을
우리 국토부에서 조사를 했어요.
그런데 동백대교는 투신자살이 많은
교량으로 잡히지 않았어요. ]]

동백대교가 있는 군산시나 서천군,
그리고 익산국토청이 협의를 하면
얼마든지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책임 소재나 상급기관의 기준이 아니라
인명 사고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겠다는
관련 기관들의 의지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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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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