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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 폐쇄 잇따라...시위 나선 교수들

2024.03.13 20:30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떠나면서
의료 현장의 공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병동은 잇따라 문을 닫았고
대학 강의실도 텅 비었는데요,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오늘
전북대를 방문했지만 의대교수들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북대학교병원 5층 병동의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간호사도 보이지 않습니다.

[최유선 기자:
환자들로 북적였던 병동이 폐쇄되면서
지금은 6명이 입원 가능한
병실이 텅 비었습니다.]

원광대학교병원도 지난주부터
5층과 7층 일부 병동의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음성변조):
그 병동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의사 인력이 있어야 되는데 당직도 서야 되고.
근데 그런 인력이 없다 보니까.]

수업이 한창 이뤄져야 할
의대 강의실도 텅 비었습니다.

재학생의 90% 이상이 휴학계를 내면서
개강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 현장의 공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전북대에서
의대 교수들을 만나, 교육 현장에
머물러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주호 / 교육부장관:
의과대학 교수님들께서는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올바르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전북대 의대비대위 소속 교수 12명은
전북대 본관 앞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신병수/전북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장:
학생들이 조기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좀 더 전향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다음 주 월요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했고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비대위를 구성한 가운데
전북대 의대교수 비대위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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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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